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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제품

공연장 최적의 이어폰, Fender IEM NINE 사용기

얼마전에 슬쩍 개봉기인척 보여드린 맛뵈기에 이어서 쓰는 Fender IEM NINE​ (인이어모니터)​ 이어폰 리뷰입니다.

첫 (내 돈안들인)리뷰라 매끄럽지 못하는부분이 많을거같은데 가볍게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두에 밝히지만 네이버 카페 "사운드캣"에서 제품을 지원받아서 작성하게 되었으며

작성에 있어서 가이드라인 같은 건 받지 못했습니다. (원래 안주는 듯하네요)(그래서 뭐라 써야할지 어려운건가요 ㅎ)


어디선가 힘겹게 찾은 NINE의 모델 착샷입니다. 기타리스트로 알고있는데.... 이쁘죠? (모델의 귀걸이말고 이어폰요)ㅎㅎ

먼저 제품의 스펙입니다.

(출처 : 펜더 공식홈페이지)


9.25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쓰고
11Hz-20kHz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음압은 106dB입니다. 1mW까지는 디스토션이 없다는군요. (맞게 이해한거죠?)
16옴의 저항을 가지며 오차는 10%내라는군요.

일단 제품의 이미지를 보여드리자면

Fender IEM NINE


이렇게 오버이어타입의 이어폰입니다. 귀 뒤로 넘기는 형태죠 ㅎㅎ (라인은 우측은 빨간색 좌측은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구분하기 쉽습니다.

제품 수령


처음 제품을 수령해서 개봉하니 본품과 컴플라이사의 버라이어티팩 폼팁을 함께 넣어줬습니다. 

 

박스 오픈샷


제품 포장은 되게 심플하면서도 이어폰이 돋보일수 있도록 포장되어있습니다. 뚜껑이 투명이고 저렇게 딱 해놓으니.... 왠지 수납장으로 바로 넣어야할거같은 비주얼입니다. (감성을 확 살려주는 디자인!)

구성품 전체 사진


구성품을 모두 꺼내서 찍으면 저렇게 많습니다 (실리콘팁 밑에꺼는.. 배경색을 만들기 위해 투입된 오리코 외장하드케이스입니다 ㅋ)
(제가 빼먹고 안찍은게 있는데.. 이어폰 넣을수있는 작은 케이스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그 안에 줄을 제외한 모든 구성품이 들어가있었네요.)


다시 하나씩 뜯어보자면

실리콘팁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한 SD카드 한장 추가 투입! 너무 위에서 찍은거같은데.. 소/중/중/대 팁입니다. 3번째 팁은 노즐 끝이 좀 더 돌출되어있어서 깊숙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건 대팁이 모양을 유지하는걸 힘겨워하더라는점 ㅠ)

폼팁입니다.


 노즐내에 망이 따로없이 뚫려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이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일수도있습니다.)

유닛 근접샷입니다. 


자세히 보면 에어덕트가 있으며 철망으로 보호하고 있네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별나사를 채택하여 유지보수가 용이합니다. (보통 다른 이어폰들은 나사부분이 노출되어있지 않아 뜯는데 개고생하는경우가 많죠)

케이블 분리식이며 2핀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에 문제가있거나 커스텀으로 다른걸 쓰고싶다 하시면 편하게 교체할수있어요 ㅎ
유닛과 케이블의 연결부를 잘 보시면 우측(Right)유닛은 빨강(Red) 좌측유닛은 파랑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케이블에도 마찬가지이기에 좌우가 바뀌지 않고 끼울수있도록 되어있네요 ㅎㅎ
초점거리가 안나와서 제대로 못찍었는데 잘 보시면 연결부에 홈이 하나 파져있어서 케이블을 뒤집어 꽂는것을 방지하고있습니다. (뒤집힐경우 극성이 바뀌어 유닛에 치명적입니다.)

자 이쯤에서 뜯어볼수 있도록 별나사가 보이니까 뜯어봐야겠죠? (아마 전세계 최초....) (별나사 규격은 T5입니다.)

별 나사 말고도 실리콘으로 실링이 되어있네요. (어쩐지 잘안떨어지더라고요) 

저기 보이는게 9.25mm의 다이나믹드라이버입니다. 요즘 트렌드는 BA+DD혹은 자체 개발한 유닛들을 많이 쓰던데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한개의 유닛만 들어있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크로스오버/네트워크등등 튜닝기술이 고도화 되어가니까.. 아무래도 유닛이 많아질수록 어느 한대역은 없거나 과한곳이 나오게되더라고요)

여기까지가 제품의 외형에 대한 리뷰입니다.

제품을 받았는데 안쓰는건 예의가 아니겠죠? ㅎ
처음 들었을때 느낌은 이거 이어폰 맞아? 였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직업 특성상 모니터링 스피커들을 되게 많이 쓰는데 그에 준하는 소리가 납니다. 되게 평탄하게요. 
주변 지인들을 들려줬을때는 처음 들을 때는 야 이거 왤케 심심해? 라고 했었지만 사실 그 상태가 모니터용으로서는 아주 기본에 충실하다는 의미거든요 ㅎ
두세번 들어본 부터는 와 이거 진짜 해상도가 장난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모든 악기가 튀는것 없이 다 들렸거든요. 
(실제 라이브 믹스하면서도 써봤는데 일반적인 이어폰은 믹스할때 쓰면 결과물이 못들어줄 결과물이 나옵니다만.. 

요놈은 이어폰을 빼는순간 음색에서의 차이가 크게 없었습니다.)

제품의 스펙상으로는 11Hz부터 20k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완전 딥한 저음대는 약간 약합니다.
(이게 단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저분하게 들릴수도있거든요)

펜더 하면 기타를 떠올릴만큼 기타에 친숙한 사운드를 내주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일렉기타리스트가 이 이어폰을 쓴다면 아주 만족할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줬을때 5명중에 3명이 "나 그냥 이어폰으로 모니터 하면안될까?" 했었고요. 당연히! 이어폰은 연주자가 준비하는거라고.. ㅎ

직접 사서 쓰는 리뷰가 아니라서 다른 제품 언급이 되게 조심스럽지만..
제가 구매한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S사의 SE200시리즈가 아닌 Fender IEM NINE을 살거같네요.

단언컨데 제가 들어본것 중에서 10만원 초중반에서는 이게 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유광블랙이라 손자국이 신경쓰일만큼 남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한 모든 장점이 모두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어폰의 타겟이 인이어모니터이기 때문이죠.

일반 사용자분들이 사서 들었을때 심심하고 심심하고 또 심심할수있습니다. 뭐 하나 튀는게 없거든요.
그러니 단순히 음감을 위해서 구매하신다면 비교대상 여러개를 놓고 청음해보고 구매하세요!^^